안산시 어머니 배구단 찾아

▲ 13일 경기도 안산시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13 안산시 어머니 배구대회에서 방신봉이 일일감독으로 참석해 훈련을 도와주고 있다. (사진제공: 한국배구연맹)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프로배구를 대표하는 스타선수들이 안산시 어머니 배구단을 찾아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13일 경기도 안산시 상록수 체육관에서 열린 2013 안산시 어머니 배구대회에 남자부 최부식(대한항공), 고희진(삼성화재), 하현용(LIG손해보험), 최홍석(우리카드), 권영민(현대캐피탈), 방신봉(KEPCO)과 여자부 정대영(GS칼텍스), 임명옥(KGC인삼공사), 김수지(현대건설), 주예나(흥국생명), 황민경(한국도로공사), 김희진(IBK기업은행) 등 총 12명이 참석해 일일 지도자로 변신했다.

이날 V-리그 선수들과 안산시 어머니 배구단은 이날 소중한 인연을 맺으며 서로를 격려하고 추억을 만들었다.

이번 인연을 통해 어머니들은 오는 20일 개막하는 2013 안산•우리카드컵 프로배구대회 기간 동안 경기장을 찾아 자매결연을 맺은 프로팀을 열심히 응원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안산시 25개 동 대표팀과 다문화팀 등 총 26개 대표팀이 출전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어머니 배구대회이며 14일까지 이틀간 열렸다.

어머니 배구단의 한 관계자는 “대한민국 어디를 가도 이정도 규모와 열정으로 뭉친 어머니들은 없을 것이다. 이런 대회를 10년 넘게 하고 있다는 것에 매우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일일 감독을 수행한 최부식(대한항공)은 “어머니들의 열정은 우리 선수들 못지않다. 안산시의 배구 열기가 이렇게 뜨거운지 몰랐다”며 참여 소감을 밝혔다.

▲ 일일감독으로 참석한 12명의 배구선수들과 안산시 어머니 배구단이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한국배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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