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근혜 대통령 (사진제공: 청와대)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개성공단 정상화에 대해 14일 “개성공단을 중단시킨 것도 북한이고, 이를 해결할 책임도 북한에 있다”고 강조했따.

박 대통령은 지난 12일 발간한 프랑스 전문잡지 ‘폴리티크 엥테르나시오날(Politique Internationale)’ 여름호에 실린 서면인터뷰에서 “적당히 타협해 정상화시켰다가 일방적 약속파기로 또 공단 가동이 중단되는 악순환을 반복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박 대통령은 “개성공단이 실패로 끝나게 되면 한국은 물론이고 국제사회의 어느 나라, 어떤 기업도 북한을 믿고 투자할 수 없는 상황이 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시간이 걸리더라도 국제사회의 룰과 원칙이 통할 수 있도록 개성공단 문제를 해결해 나갈 생각이다. 이것이 장기적으로도 북한에 이득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또 “북한이 진정으로 변화된 자세를 보여준다면, 국제사회와의 협력 속에서 개성공단의 국제화를 추진해 더욱 안정적으로 개성공단을 발전시킬 계획도 있다”면서 “그렇게 할 때 공동번영을 위한 토대를 구축해 나갈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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