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의 한 초등학교 점심시간에 학생들이 급식을 받고 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학교급식에 포함된 나트륨량이 2017년에는 지금보다 20% 줄어들 전망이다.

14일 교육부는 내년 2학기부터 학교 급식의 나트륨 함량을 공개하는 등 2017년까지 학교급식에 포함된 나트륨 함량을 한끼 740㎎수준으로 대폭 줄이기 위한 나트륨 저감화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현행 학교급식의 나트륨 섭취량(928㎎)보다 20% 적은 것이다. 한국인의 하루 나트륨 섭취량은 평균 4878㎎으로, 세계보건기구(WHO)의 권장 수준인 2000㎎의 두 배가 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위해 교육부는 초·중·고교에서의 나트륨 섭취 실태와 평균 폐기율 등을 조사·분석하는 정책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교육부는 이번 연구결과를 토대로 저염식 조리법과 싱겁게 먹기 교육지침 등을 담은 ‘나트륨 줄이기 매뉴얼’을 개발해 오는 11월께 일선 학교에 보급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영양교사가 나이스(NEIS·교육행정정보시스템) 급식시스템에 식단표를 올리면 자동으로 나트륨 함량이 표시되도록 시스템도 보완하기로 했다. 현재는 총 열량과 영양소 함유량만 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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