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 속 산책로에서 힐링을’… 전월산서 금강 백사장을 바라보며 걷는 풍광 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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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 세종=김지현 기자] 세종시 둘레길 가운데 ‘원수산․전월산 구간’이 15일부터 개방된다.

둘레길 코스 가운데 원수산을 출발해 전월산까지 횡단하는 코스는 약 8㎞로 3시간 정도 소요되는데 전월산에서 금강 백사장을 바라보며 걷는 풍광이 수려해 시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전망된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이충재)과 LH 세종특별본부(본부장 박인서)는 행복도시 둘레길 총 18코스(총연장 168㎞) 중에서 도시문화길 4․5코스와 내부순환길 원수산․전월산 구간을 조기 개통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둘레길 개통은 여가시설에 부족함을 느끼는 이전공무원과 입주민들을 위해 당초 2016년 이후에 조성 계획이던 것을 앞당겨 추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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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레길은 도시문화길 4코스인 원수봉정상길 4.3㎞, 5코스인 전월산풍경길 2.4㎞와 원수산과 전월산을 잇는 내부순환 생태문화길 5.1㎞ 구간이다.

아울러 전월산 풍경길에는 상여바위, 용천, 며느리바위 등이 있고, 원수봉 둘레길에는 대덕사, 덕성서원, 형제봉이 있어 볼거리와 함께 이야깃거리도 즐길 수 있다.

이번 둘레길 조성은 기존 등산로를 정비하고 최소한의 표지판을 설치해 이용자가 도시에서 지친 심신을 달랠 수 있도록 과도한 시설물 설치가 아닌 ‘숲속산책로에서 힐링을’이라는 콘셉트로 조성했다.

이충재 행복청장은 “세종호수공원을 비롯해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휴식공간이 하나둘씩 완성돼 뿌듯하다”면서 “앞으로 행복도시 둘레길이 지친 심신을 회복하는 힐링공간으로 사랑받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세종시 전월산에 개설된 둘레길.  ⓒ천지일보(뉴스천지)

▲ 세종시 원수산 정상에 설치된 형제봉 안내판. ⓒ천지일보(뉴스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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