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천지TV=황금중 기자·조현지 기자] 민주당 홍익표 원내대변인의 ‘귀태(鬼胎)’ 발언이 정치권에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오전 10시로 예정됐던 열람위원 상견례 등 NLL 회의록 열람 일정을 돌연 취소했습니다.

대신 긴급히 최고위원회의를 소집해 귀태 발언을 한 홍익표 원내대변인의 의원직 사퇴와 민주당 공식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최경환 원내대표는 전·현직 국가 원수에 대한 모욕을 넘어 저주라고 비판했습니다.

새누리당은 민주당이 적합한 조치가 있을 때까지 모든 원내 일정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민주당은 최고위원회의 직후 비공개 간담회를 갖고 새누리당의 일정 중단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했습니다.

민주당은 일단 귀태 발언이 표현이 과한 것은 맞지만, 새누리당이 이를 문제 삼아 국회 일정을 취소한 것은 여당으로서 무책임하다는 입장입니다.

앞서 민주당 홍익표 원내대변인은 박정희 전 대통령을 태어나지 말았어야 할 인물이라는 뜻의 ‘귀태’로, 박근혜 대통령을 ‘귀태의 후손’으로 표현했습니다.

(영상취재/편집: 황금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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