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천안·아산권 3.16% 인하, 서산·당진권 1.49% 인하

[천지일보 충남=김지현 기자] 충남도 내 도시가스 사용료가 이달부터 인하된다.

충남도는 천안·아산 등 중부도시가스사 공급지역(제1권역) 용도별 평균 공급비용으로 1㎥당 71.53원, 서산·당진 등 서해도시가스사 공급지역(제2권역) 1㎥당 58.54원으로 결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평균 공급비용은 제1권역 1㎥당 6.41원, 제2권역 1㎥당 2.61원 인하된 금액으로, 제1권역  3.16%, 제2권역 1.49%의 용도별 요금이 일괄 인하된다.

이에 따른 제1권역 주택용 도시가스 요금 경감 효과는 가구당 월 157원, 2권역 월 83원가량으로 예상되며 산업체는 연간 14억원 가량 에너지 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요금 인하는 공급비용 최소화와 산업체 가스 수요량 증가 등에 따른 판매물량 초과정산 금액이 일부 반영된 결과다.

요금 조정은 전문 회계기관의 용역과 외부 전문가 및 소비자단체로 구성된 용역추진자문단의 자문, 도정조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됐으며, 7월 1일 사용분부터 적용된다.

도시가스 소비자요금은 정부에서 결정하는 도매요금 90%와 도에서 1년 단위로 조정하는 10%의 공급비용으로 구성되며, 이번 결정된 평균 공급비용은 타 시도보다 저렴한 수준으로 전국평균 공급비용 1㎥당 84.30원 보다 낮은 수준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앞으로도 객관적이고 공정한 도시가스 공급비용 산정으로 도민들에게 값싼 도시가스를 공급하는 한편, 도시가스 공급확대에도 지속적으로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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