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정창수)는 10일 청사 1층 대강당에서 임직원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3단계 건설관계자 청렴․윤리 합동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사진제공: 인천국제공항공사)

[천지일보=이경숙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정창수)는 10일 청사 1층 대강당에서 공항공사, 3단계 건설관련 시공사, 감리업체, 협력사 등의 임직원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3단계 건설관계자 청렴․윤리 합동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올해를 ‘3단계 건설사업의 청렴․윤리 원년의 해’로 선포했다.

인천공항공사는 최근 국내 건설경기 침체로 인해 총 5조 원 규모의 3단계 건설 사업에 참여하기 위한 건설업체들의 입찰경쟁이 유례없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공사 임직원 모두 최고 수준의 투명성과 윤리의식을 유지할 것을 다짐하기 위해 결의대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날 결의대회에서 인천공항공사는 부정과 부조리한 요소가 발생할 수 있는 여지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청렴성과 윤리의식을 더욱 확산시키기 위한 제도적인 개선안들을 공개했다.

또한 사업 추진과정에서 청렴․윤리규정을 위배할 경우 기본윤리원칙인 ‘One Strike Out, No Second Chance’를 예외없이 적용해 단호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정창수 사장은 “국민들의 신뢰를 얻는 것은 어렵지만, 잃는 것은 한순간이라는 점을 명심하고, 청렴하지 않으면 인천공항에 발붙일 수 없다는 각오를 모두가 공유할 것”이라며 “공항서비스 평가 8연패로 인정받은 세계 최고 공항의 위상에 걸맞게 완벽한 청렴도 수준으로 3단계 건설 사업을 무사히 완공해 국민들의 기대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결의대회에서는 인천지검 현직 검사를 강사로 초빙한 현장교육도 진행됐다. 냉부정부패와 뇌물제공 사건들을 담당하면서 겪은 실제 사례와 판례들을 중심으로 생생한 현장교육을 실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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