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지영 기자] 한혜진-기성용, 백지영-정석원 등 연상녀-연하남의 결혼이 꾸준히 증가하며 숱한 화제를 낳고 있다.

국내 1위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6월 18일부터 7월 5일까지 전국 20세~39세 미혼남녀 596명(남성 300명, 여성 296명)을 대상으로 ‘연상연하 커플’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 결과에 따르면 ‘연상녀 연하남 커플이 되는 것’에 대해 미혼남녀 5명 중 4명은 긍정적으로 생각했다. 연상연하 커플을 ‘경험해보고 싶다’는 의견이 82.5%(492명)로 가장 많이 나타난 것. ‘경험하고 싶지 않다’는 답변은 14.8%에 불과했다.

‘연상연하 커플의 장점’에는 ‘서로 존중하는 평등한 관계’(30%) ‘연하남으로 인한 젊고 활력 있는 생활 영위’(21.3%) ‘다툼이 적고 이해의 폭이 큼’(17.6%) ‘평균 수명 차 극복’(10.9%) ‘연상녀의 성숙함으로 인한 생활의 안정’(10.1%) 등이 꼽혔다.

‘연상연하 커플의 단점(걸림돌)’은 남성의 경우 ‘부모와 친지의 반대’(29.3%) ‘여성 연령으로 인한 출산의 어려움’(20.7%) 여성의 경우 ‘남성의 경제적 스트레스’(18.6%) ‘남녀 역할 혼동 및 세대차이’(16.9%) 순이었다.

‘연상연하 커플의 증가 추세’는 ‘사랑에 나이는 상관없다는 인식’(33.9%) 때문이란 답변이 가장 많았다. 뒤 이어 ‘여성의 사회적 지위 향상’(30.2%), ‘외모를 잘 가꾼 동안 여성의 증가’(16.9%) ‘연애와 결혼에 관한 남녀 평등 의식 강화’(10.4%) ‘잦은 매스컴 노출에 의한 편견 완화’(6.7%) 등을 원인으로 택했다.

한편 ‘허용 가능한 연상연하 커플의 평균 나이 차’를 묻자, ‘연애 시’에는 최대 약 ‘3.9살’(남 4.1살, 여 3.7살)까지 ‘결혼 시’엔 약 ‘3.2살’(남 3.5살, 여 2.9살)까지었다. 결혼의 경우, 연애 때보다 약 ‘0.7세’가량 낮은 수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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