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난지섬 해수욕장을 찾은 어린이 관광객이 모래장난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당진시)

[천지일보=김성희 기자] 장마가 잦아드는 7월 중순이면 본격적인 휴가기간에 돌입한다. 멀리 가기엔 부담스럽고 지나가기엔 아쉬운 휴가, 수도권에서 하루 코스로 즐길 수 있는 충남 당진의 삽교호 관광지와 왜목마을, 난지섬으로 떠나보면 어떨까.

▲ 삽교호 함상공원 (사진제공: 당진시)

◆삽교호관광지
서울, 경기, 충남권에서 1시간 30분 정도면 도착하는 삽교호관광지는 당진시 신평면 운정리와 아산시 인주면 문방리 사이 바다에 방조제가 준공되면서 1983년 관광지로 지정됐다.

이곳은 전국 최초의 함상 테마파크가 조성돼 있다. 또 조형물과 바다를 바로 내다볼 수 있는 다리와 수변데크가 있는 바다공원, 해안가 주위 잔디공원은 서해안과 어우러져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 했던가. 삽교호관광지에는 바닷가답게 횟집과 조개구이집이 모여 먹자골목을 이루고 있다. 메뉴와 가격대가 비슷하고, 흥정만 잘하면 서비스를 푸짐하게 즐길 수 있어 넉넉한 인심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오는 8월부터는 30여 명의 단원이 펼치는 스토리가 가미된 월드 아트 서커스 공연을 준비하고 있어 관광객에게 또 다른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 계획이다.

▲ 왜목마을 불꽃놀이 (사진제공: 당진시)

◆왜목마을
석문면 교로리에 위치한 왜목마을은 서해안에서 바다 일출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동해안의 장엄하고 화려한 일출과 달리 서해안인 왜목마을의 일출은 소박하고 서정적인 멋이 느껴진다.

1.2㎞의 해안선을 따라 수변데크와 야외공연장, 오작교가 설치된 왜목마을은 독특한 지형 덕분에 해돋이, 해넘이는 물론 호수처럼 잔잔한 바다 위로 펼쳐지는 별자리를 모두 감상할 수 있다.

더구나 올해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8월 3, 4일 양일간 왜목마을 앞 해변에서 ‘2013 해와 달의 만남 당진愛 바다불꽃 축제’를 개최한다.

특히 이번에는 ‘바다 그리고 낭만’이라는 부제로 구조물 스크린을 이용해 최첨단 해상 멀티미디어 불꽃쇼를 진행한다. ‘연인들의 축제’를 테마로 펼쳐져 예비 신혼부부나 기혼 부부, 연인들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마련해 눈길을 끈다.

▲ 난지섬 해수욕장 (사진제공: 당진시)

◆난지섬 관광지
난지섬은 안전행정부 선정 10대 명품섬이자 서해안의 섬 안 해수욕장으로 유명한 곳이다. 최근 해수욕객들을 통해 입소문이 나면서 난지섬을 찾는 관광객이 늘자, 당진시는 피서객이 쾌적하고 안전하게 피서를 즐길 수 있도록 전망대, 야영장, 급수시설 등의 편의시설을 마련했다.

당진시 관계자는 “올해 난지섬 해수욕장에는 철저한 안전관리와 함께 깨끗하고 아름다운 해변, 바다가 보이는 둘레길, 갯벌 체험, 래프팅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많이 준비했다”며 “무더위를 식히고 즐거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난지섬을 많이 방문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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