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현진 기자] 강원 양양군이 향토장학기금을 폐지하고 장학사업의 효율성 및 투명성 확보를 위해 재단법인 양양군 인재육성 장학회를 지난 4월 8일 출범한 이래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군은 지역인재 양성을 위해 2002년부터 향토장학기금 조성사업을 추진해 정상철 양양군수를 이사장으로 정식 출범, 현재까지 총 27억 5900만 원의 자산을 형성했다.

양양군 인재육성장학회는 장학사업의 지속성을 유지하기 위해 단기목표로 2016년까지 50억 원, 장기목표는 2020년까지 100억 원의 장학금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올 4월 장학회 출범 이후 순수장학기탁금으로 15건에 7800만 원을 모금해 기본 자산 26억 8100만 원과 올해 안에 현산장학회 장학금 6억 5천만 원이 양양군 인재육성장학회로 편입될 예정이라 장학금 총액은 34억 원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또한 양양군 인재육성장학회는 안정적인 장학금 확보 및 군민들의 동참을 위해 군민 1인 1구좌 갖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정상철 이사장은 지난 6월 28일부터 5구좌에 매월 5만 원을 납부하기로 했으며, 양양군청 실ㆍ과ㆍ소ㆍ장 등도 동참해 총 14구좌 14만 원이 매월 장학금으로 적립된다.

군 자치행정과 관계자는 “인재육성 교육 등 방과 후 프로그램을 통한 가시적인 효과가 속속 나타나고 있는 만큼 앞으로 양양군 인재육성장학회를 중심으로 규모 있고 효율적인 공교육 지원이 가능해질 전망이라 더 큰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