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 생활주변의 발암물질(3)
[건강칼럼] 생활주변의 발암물질(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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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호군 조호군한의원 원장

 
◆플라스틱용기와 통조림식품
비스페놀A는 음식용기와 음식포장 등에 매우 흔히 사용되는 성분이다. 우리의 일상에서 매우 흔히 접하게 되는 성분이지만 동물실험결과로써 발암물질임이 확실한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인간에게도 이와 유사하게 많은 악영향을 주는 것으로 판단한다. 미국의 경우 무작위로 사람을 선택하여 조사해보았더니 95%의 사람에게서 비스페놀A가 발견된다는 보고가 있다.

현재까지의 연구결과를 살펴보면 비스페놀A를 피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통조림식품을 먹지 않는 일이다. 하버드대학의 건강연구에 의하면 통조림식품, 통조림음료 등을 자주 섭취하면 며칠 만에 비스페놀A의 함유량이 1000% 가까이 증가한다고 한다.

플라스틱 음식 용기에는 재활용표시가 되어 있고 그 안에 번호가 적혀있는데 이 번호가 1, 2, 4, 5번인 경우에는 비스페놀A가 함유되어 있지 않은 플라스틱이다. 그 반면에 3, 6, 7번의 경우에는 비스페놀A가 함유되어 있는 성분으로 어느 정도 용이하게 파악할 수 있다. 그러나 물론 비스페놀A가 없다고 하여 안전한 것은 아니다. 어차피 플라스틱제품이 인체에 유익한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가급적 플라스틱용기를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할 수 있다.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비스페놀A의 접촉을 피하려면 다음의 사항을 유의하는 것이 좋다.
•통조림식품을 가급적 멀리하고 부득이 섭취하는 경우 뚜껑을 개봉한 후에는 빨리 유리용기 등에 음식을 옮긴다.
•음식용기, 음용수용기, 플라스틱용기, 플라스틱접시 등을 가급적 유리용기, 스텐용기, 세라믹용기로 사용한다.
•랩의 사용을 가급적 멀리하고 절대 랩을 전자레인지에서 가열하지 않는다. 전자레인지를 사용할 경우 플라스틱용기를 사용하지 않는다.
•어린이에게는 플라스틱장난감을 피하고 면소재, 견직물, 천소재의 장난감을 주도록 한다.
•만약, 음식용기를 플라스틱으로 할 수 밖에 없다면, 크랙이 있는 용기, 오래된 용기 등을 피하고 이들을 식기세척기에 넣지 않는다. 또한 이들 용기를 강한 세제로 닦지 않도록 한다. 왜냐하면 강한 세제로 닦을 경우 일부 성분의 유출가능성 때문이다.
•치아충전제(dental sealant)를 사용하는 경우 비스페놀A 함유여부를 확인한 후에 사용하도록 한다.

◆가급적 유기농식품을 선택한다
거의 모든 살충제 제초제 등은 잠재적으로 발암성 물질이 될 수 있다. 따라서 가급적 유기농식품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미국환경보호기관(US Environmental Protection Agency)에서는 제초제의 60%, 항진균제의 90%, 살충제의 30% 정도를 발암성 경향이 강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또한 신경계에도 장애를 유발하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기존의 방법으로 재배된 과일과 채소 등에 농약이 잔류할 뿐 아니라 온종일 축사에서 양육되는 가축에서도 농약, 살충제, 항생제 등이 검출될 수 있다. 그 이유는 이들 축사에서 제공되는 먹이에 많은 농약 등이 함유되어 있고 이들이 축산물의 육질에 그대로 쌓여있게 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농약을 사용하지 않은 장소에서 자연방사한 축산물을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은 선택이라 할 수 있다.

최근 정수, 생수 등을 음용함으로써 음용수에 함유되어 있는 각종 나쁜 물질을 잘 걸러내고 있는데, 이는 올바른 방향이라고 판단한다. 그러나 연수기의 보급은 다소간 미흡한 측면이 있는데 수돗물의 염소소독성분을 걸러주는 연수기의 사용도 몹시 중요하다고 판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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