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알 탄 사나이’ 우사인 볼트(자메이카)의 세계신기록 행진이 100m에 이어 200m에서도 계속됐다.

제12회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출전 중인 볼트는 21일 독일 베를린 올림피아슈타디온에서 열린 200m 결승에서 세계신기록 19초19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볼트의 기록은 지난해 베이징 올림픽에서 자신이 세웠던 종전 세계기록인 19초30보다 0.11초나 단축된 것이다.

지난 17일 100m 결승에서도 9초58이라는 세계신기록으로 우승했던 볼트는 이로써 대회 2관왕에 오르게 됐다. 두 경기 모두 자신이 세웠던 종전 세계신기록을 스스로 갱신했다는 점에서 볼트가 ‘세계최강’임이 재확인됐다.

두 결승에서의 신기록 우승으로 볼트는 12만 달러의 우승상금과 함께 20만 달러의 신기록 보너스 등 모두 32만 달러를 거머쥐게 됐다. 볼트는 오는 23일 열리는 400m 계주에서도 대회 3관왕에 도전할 예정이다.

자신보다 빠른 선수가 없어 연일 자신의 세계기록을 스스로 깨고 있는 볼트의 한계가 과연 어디까지일지 세계인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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