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명승일 기자] 개성공단 실무회담 남북 대표단이 오후 12시 23분경 오전회의를 종료했다.

당초 이날 실무회담은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진행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통신선 문제로 오전 11시 50분경 회의를 시작했다.

남북 대표단은 이날 회의를 시작하기에 앞서 서로 인사를 나누고 사진촬영을 했다.

우리 측 수석대표인 통일부 서호 남북협력지구지원단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개성공단 가동이 중단된 엄중한 상황이어서 마음이 무겁고 착잡하다”며 “상호협력과 신뢰 속에서 (개성공단) 문제를 잘 풀어갔으면 한다”고 전했다.

북측 수석대표인 박철수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 부총국장은 장마철이라는 점을 언급했다.

박 부총국장은 “회담 날짜는 괜찮게 잡은 것 같다. 장마구름이 짙은데 이따금씩 해가 보인다”면서 “여러 가지 문제를 토론할 수 있지만 장마철 피해대책이 제일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좋은 결과를 만들자”고 말했다.

남북 대표단은 판문점 통일각에서 점심식사를 한 이후 회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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