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5월 미얀마에 들이닥친 사이클론 나르기스로 엄청난 인명피해와 재산피해를 입은 미얀마 국민을 돕기 위한 한국 불자의 염원과 정성이 또 하나의 결실을 맺었다.

오는 8월 29일 미얀마 양곤 인근 아웅자부 사원에서 거행될 아웅자부 초등학교 준공식에는 조계종 사회부장 세영스님, 기획실장 장적스님과 실무진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또한 현지 불교구호단체인 시타구 협회 측과 아웅자부 학교 관계자 등을 포함한 인근 주민과 학생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조계종이 미얀마의 대표적인 구호단체인 시타구 불교협회(대표 나네이사라 스님)와 협력해 진행하고 있는 이번 사업은 지난해 11월 이라와디 지역 내 구호식량 전달을 시작으로 진행됐다. 

사회부장 세영스님은 총무원장 지관스님을 대신해 “이번 사업은 한국과 미얀마 불교계의 상징적인 사업으로서 큰 의미를 갖고 있다”며 “앞으로 더욱 긴밀한 협력관계로 발전돼 가도록 힘쓰자”고 양국 불교계의 협력을 당부할 예정이다.

준공식이 끝나면 조계종은 현지 교사들의 단복을 새로 맞춰주고 학생들에게 학용품을 전달하는 순서도 갖는다. 또한 금년 안에 이라와디지역에서 건설 중인 나머지 1개 학교의 준공식을 갖고 미얀마 구호사업을 마무리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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