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철봉 목사.
예장고신 제59회 총회 부총회장 후보로 나섰던 김철봉(부산 사직동교회) 목사가 최근 사퇴를 선언했다.

김철봉 목사는 지난 17일 총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옥치인 목사)가 총회회관 내 서울남교회당에서 주최한 ‘후보자 소견발표회’에서 부총회장 후보 사퇴를 선언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 목사의 이번 결정이 주목받는 이유는 김 목사가 평소 다양한 활동과 안정적 목회로 평판이 좋았을 뿐 아니라, 교단 내 개혁그룹의 강력한 지지로 당선이 유력한 인물로 전망됐기 때문이다.

보도에 따르면 “선거 과정의 지나친 경쟁과 긴장, 힘의 낭비를 중단하고 싶다”는 것이 그의 사퇴 이유다.

교단 내 갈등이 20여 년간 지속되면서 사회와 한국교회에 감동을 주지 못하고 있음을 우려한 김 목사는 “한국교회의 실추된 위상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총회임원 선거 과정의 지나친 경쟁과 긴장, 힘의 낭비를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부총회장을 제외한 총회 목사 임원진 후보는 모두 단일화로 마무리가 된 상황이며, 총회장에는 현 부총회장 윤희구 목사(창원 한빛교회), 목사 부총회장에는 윤현주 목사(동래제일교회)가 단독 입후보했다.

이밖에 장로 부총회장에는 성보경 장로와 김태열 장로, 서기에는 권용수 목사(부산 범천교회), 부서기에는 박래영 목사(부산 성도교회), 회록서기에는 김상석 목사(대양교회), 부회록서기에는 오병욱 목사(하나교회), 회계에는 김진욱 장로(모라중앙교회), 부획계에는 김수관 장로와 한길윤 장로가 각각 출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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