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로잉(Drawing)을 통한 다양한 변신이 시작됩니다.

‘THE STITCH’란 주제로 이주연 작가는 익숙한 일상의 대상물인 ‘책’을 소재로 삼아 개인전을 열었습니다.

작품의 밑그림이나 준비단계로서의 의미에 한정됐던 드로잉.

하지만 현대예술에서 드로잉은 회화의 매개체와 더불어 예술의 독립된 한 영역으로 넓혀가고 있습니다.

이주연 작가는 “드로잉이라는 표현 기법으로 책을 통한 나 자신을 표현하고 싶었다”며 실이라는 소재는 과거와 나를 이어주는 효율적인 매개체라고 말했습니다.

또 자신의 모습이 비췰 수 있는 금속은 책과 보는 사람의 공감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인터뷰: 이주연 | 섬유 드로잉 작가)
“책이 저에게는 더 익숙하기 때문에 저를 비롯한 윗세대에서는 거기에 대한 감흥이 당연히 있을 거라 생각하고요. 그건 개인마다 달라서 책이라는 매체가 주는 얘기가 개인적 경험을 불러일으키는 그런 공간을 만들었으면 하는 생각이 많이 있고요.”

머신스티치를 이용한 작가의 다양한 상상력을 느낄 수 있는 이번 전시는 갤러리 도스에서 9일까지 진행됩니다.

(영상취재/편집: 김미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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