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6바퀴 24만㎞ 돌아… 지역발전 견인

▲ 강운태 시장이 지난달 27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행복한 변화, 더 희망찬 내일을 향해’라는 주제로 민선 5기 3년 성과와 4년 차 시정방향을 프레젠테이션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 광주=이지수 기자] 광주시(시장 강운태)가 민선 5기 3년간 국내‧외 활발한 투자유치 활동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거두며 지역경제 발전을 이끌고 있다.

광주시는 민선 5기 3년간 국내 272개사 2조 2484억 원, 해외 63개사 1조 9305억 원 등 총 335개사 4조 1789억 원의 투자유치를 성사시켰다. 이는 민선 3, 4기의 총 투자유치 실적인 306개사, 2조 7849억 원을 훨씬 뛰어넘는 수치다.

이는 강운태 시장을 중심으로 한 공직자들이 지구둘레 6바퀴, 24만㎞ 정도에 해당하는 유럽, 미주, 중국, 일본 등을 직접 찾아 투자의향 기업인을 발굴하고 광주시의 비교우위인 투자환경을 홍보한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결실한 것이라 볼 수 있다.

강 시장은 광주시의 ▲연구‧지원기관 클러스터 형성(첨단산단 중심) ▲우수하고 풍부한 인적자원 ▲풍부하고 저렴한 산업용지 공급 ▲안정된 노사문화 ▲쾌적하고 편리한 정주 여건을 강조하며 투자유치에 적극 나섰다.

국내에서는 기아자동차 62만대 증산,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가전 생산체제 구축과 금형 센터 등 새로운 분야 투자확대, 워크아웃 중이던 대우 일렉트로닉스의 정상화와 고용유지 등을 위한 적극적인 중재에 나서기도 했다.

또 수요자 입장에서 투자 적기의 산업용지 공급을 위해 2014년 준공예정이었던 진곡산업단지의 일부 지역을 기아자동차 증산과 맞춰 선 조정 분양했다.

민선 5기 3년간 투자 유치한 주요 기업은 국내 자동차 부품분야의 알짜기업인 현대모비스(주)와 현대위아(주)가 현재 광주시가 조기 조성 공급한 진곡산단에 총 800억 원 규모로 투자했거나 진행 중이다.

광산업과 전자분야에서 전국적인 인지도와 기술력을 보유한 (주)코아크로스와 (주)파버나인도 총 300억 원 투자, 200여 명의 고용을 창출하는 투자를 마무리했다.

배터리 산업의 선두 기업인 세방전지(주) 역시 500억 원을 투자, 광주에 공장증설을 완료했고 방적산업의 대표 기업인 전방(주)은 600여억 원 투자와 200여 명의 고용을 창출하는 광주 제2공장을 평동공단에 건립했다.

해외 투자유치 분야에서도 걸프전 때 종전 재래식 무기의 개념을 바꿨던 미 토마호크 미사일의 핵심부품인 광학렌즈를 제조 납품했던 미국 RMI사(광주 피닉스텍), 터보에어사, 일본 알프스전기 등 견실하고 유망한 외국기업을 유치했다.

광주시는 민선 5기 3년간의 투자유치 성과를 토대로 앞으로 남은 1년도 85개 기업유치와 2500여 개의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투자유치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광산업‧자동차 등 5대 주력산업, 지역 산업과 연계한 지역성장 동력산업을 적극 유치하고 유치 대상 발굴에서부터 투자까지 투자단계별 맞춤형 전략을 통해 체계적인 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국제도시로 도약하고 선진 기술을 가진 외국의 유망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해외 투자유치사절단을 미주, 유럽, 일본, 중국 등 세계 권역별로 파견, 투자유치 활동과 국제교류 사업을 병행해 추진할 예정이다.

해외 투자동향 파악과 기업유치를 위해서는 해외명예투자유치자문관, KOTRA 해외무역관, EUCCK(주한유럽연합상공회의소), CCPIT(중국무역촉진위원회) 등과 국내외 인적 네트워크를 강화할 방침이다.

한편 최근 중국 등 해외로 진출한 기업들이 인건비 등 물가상승으로 국내복귀를 고려하는 기업이 늘어나는 점을 주목하고 이들의 유치를 위한 인센티브 정비, 네트워크 구축 등도 추진한다.

강운태 시장은 민선 5기 3년 성과를 발표하는 자리에서 “민선 5기 3년 소중한 성과에 한없이 감사드리고 앞으로 남은 1년 시민과 약속했던 사항들을 끝까지 지켜 더 크고 희망찬 내일을 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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