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천지 이만희 총회장의 동성남행 순방길에 처음으로 동행한 12지파장이 지난달 14일 말씀세미나를 마친 후 현지 목회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낯선 이국 거리서 ‘전단지 홍보 활동’ 펼쳐
궂은일 마다치 않고 ‘낮은 자’의 모습 보여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지난달 12~20일까지 이어진 신천지 이만희 총회장의 제5차 동성남행 여정에는 이례적으로 12지파장이 평화사절단으로 동행했다. 12지파장은 2천 년 전 예수와 함께했던 열두 제자처럼 오늘날 이 총회장과 함께 신약의 실상을 증거하는 신천지를 이끌어가고 있는 이들이다. 12사도의 이름을 가진 각 지파의 수장인 이들이 이번 동성남행에서 어떤 행보를 펼쳤는지 한 번 살펴보자.

이번 동성남행의 첫 번째 순방지는 7천여 개의 섬으로 이뤄진 열대의 나라 필리핀. 필리핀은 국민의 90%가 기독교인이다.

이 총회장은 이곳에서도 세계평화·광복의 재료가 될 ‘하늘문화’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계시록 말씀세미나’를 계획했다. 첫 번째 세미나는 지난달 14일 필리핀의 수도 마닐라에 위치한 성 아우구스티누 대학에서 열렸다. 12지파장은 이번 세미나를 홍보하기 위해 직접 전단지 홍보 활동을 펼쳤다.

덥고 습한 아열대성 기후인 필리핀에서 이들은 말끔한 정장을 벗고 편안한 활동복 차림으로 세미나를 홍보하는 어깨띠를 두른 채 전단지를 한 손 가득 들고 거리로 뛰어들었다. 언어도 다르고 피부색도 다른 이방인에게 필리핀 사람들은 얼마나 마음을 열까. 하지만 이들은 거리에서 손을 맞잡고 간절한 기도를 드린 후 현지인들 속으로 걸음을 옮겼다.

▲ (사진제공: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웃는 낯에 침 못 뱉는다’고 했던가. 마주치는 이들마다 밝은 미소를 보이며 친근하게 다가가 세미나를 홍보하는 12지파장을 마주하는 현지인들은 호기심 어린 눈으로 관심을 보였다.

언어는 비록 어눌하지만 만국공통어로 통한다는 ‘보디랭귀지’를 섞어가며 12지파장은 세미나를 소개하고 “웰컴 투 세미나”를 외쳤다. 간절한 마음이 전해진 걸까. 필리핀 사람들은 장소를 되묻고 전단지를 살피며 진지한 표정으로 귀를 기울였다.

다음 날인 15일 진행된 세미나에서도 12지파장은 힘을 모았다. 더운 날씨에 잠시 앉아 땀을 식힐 법도 했지만, 이들은 예수가 ‘아버지께서 일하시니 나도 일한다’고 고백했던 성경의 한 구절처럼 잠시도 쉬지 않고 바지런을 떨었다. 두 사람이 함께 의자에 올라 현수막을 설치하는가 하면, 세미나에 참석한 이들이 앉을 의자를 열에 맞춰 놓고 번역기를 세팅하기 시작했다.

이들의 활동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세미나장 입구에 나란히 선 12지파장은 옷매무새를 가다듬고 입장하는 현지인들에게 환영의 인사를 건네며 안내를 자처했다. 적게는 수천 명에서 많게는 수만 명을 이끄는 대표이지만 이들이 이날 보여준 모습에서 권위적인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 진정 ‘낮은 자’의 모습이었다.

유영주 요한지파장은 “(1~4차 동성서행을) 지금껏 영상으로만 봤는데, 총회장님은 늦은 시간까지 육체의 피곤함도 생각하지 않고 뛰셨다. 그 열심에 감사드린다”며 “우리 12지파장도 같은 마음으로 하늘 역사 완성과 세계평화를 이루기 위해 더욱 열심히 뛸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어 “12지파 성도들도 총회장님의 열정을 본받아 하늘문화로 세계평화를 이룰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