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당 김영환 의원 (사진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민주당 김영환 의원은 2일 “정치권에서 막말이 난무하고 막장 드라마가 연출되는 것은 역사 인식의 경박함 탓”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불교방송 ‘박경수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인문학적인 역사의 이해가 필요하고, 이것이 미래를 대비하는 일인데 역사를 소홀히 하는 것은 잘못된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초‧중등교육법에 한국사 과목을 필수적으로 이수하도록 의무화하고 고등교육법에는 한국사 과목을 수학능력시험에 포함하도록 하는 개정안을 발의했다”고 덧붙였다.

정치공방도 격조가 있어야 하고, 역사적인 비유를 들면서 해야 하는데 최근에는 여야 간 이런 게 없이 지나치게 격해져 있다는 게 김 의원의 주장이다.

그러면서 “중국 같은 경우에는 아주 1991년부터 초중고 역사과목 사상정치교육개요라는 것을 발표하고 초등학교 때부터 대학교 때까지 국사교육을 계속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김 의원은 한중 정상회담과 관련해 “시진핑 주석이 최치원의 시를 인용했고, 박근혜 대통령이 공자를 인용했다. 또 삼국지의 제갈량 등 고사를 인용해서 한중 수교를 했는데, 참 멋있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