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행성 눈병 예방을 위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질병관리본부는 전국 80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안과전염병표본감시체계를 통해 눈병 환자수를 분석한 결과 32주차인 2009년 8월 2~8일 동안 보고된 환자수가 858명(보고기관 당 환자수 12.4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이전 4주간 보고된 환자수가 858명으로 이전 4주간 보고된 환자수의 평균치(772.3명)보다 11.1%(1.11배 증가) 증가한 수치다. 아폴로 눈병으로 알려져 있는 급성출혈성결막염 보고환자 수는 32주차에 123명으로 이전 4주간 보고된 환자수의 평균치(54.5명)보다 2.3배 증가한 125.7%로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유행성각결막염은 서울, 부산 등 9개 시·도에서, 급성출혈성결막염은 부산, 광주 등 8개 지역에서 환자 수 증가율이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유행성각결막염 및 급성출혈성결막염 모두 0~19세 연령군이 전체 보고환자수의 40~41%를 차지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여름방학 후 개학을 앞둔 학교 등 단체생활시설에서는 유행성 눈병의 감염을 예방하기 위한 개인위생수칙에 대한 보건교육을 실시하고, 이상 증상이 나타날 경우 조기에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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