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이슬람 미술품을 국내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쿠웨이트 왕실이 소장하고 있는 이슬람 미술품 ‘알사바 왕실 기획특별전’을 개최합니다.

이번 전시는 쿠웨이트의 후사 사바 알살렘, 알사바 공주 부부가 수집한 소장품 중 엄선된 총 367점을 선보입니다.

개막에 앞서 열린 언론보고회에서 알사바 공주는 “이슬람 미술품을 많은 사람들이 감상하고 그 의미를 공유했으면 좋겠다”고 전했습니다.

(녹취: 알사바 | 쿠웨이트 공주)
“저희가 가지고 있는 유물이 저희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고요, 더욱더 많은 사람들이 공유할 때만이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서로 다른 문화권에서 효율적으로 문화교류를 하는 데 있어서 이런 문물을 많이 전시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총 9부로 구성된 전시는 예술로 승화한 서예, 식물무늬의 장식화 아라베스크, 무한한 반복의 표현인 기하학 무늬 등 이슬람의 본질적인 특징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특히 무굴제국의 보석공예품은 장인들의 놀라운 기술수준을 보여줘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슬람 문화의 역사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이번 전시는 오는 10월 20일까지 진행됩니다.

(영상취재/편집: 김미라 기자)

▲  ⓒ천지일보(뉴스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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