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유영선 기자]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6.25전쟁 때 전사한 중국군 유해 송환과 관련해 “외교부와 유엔군 사령부 등 관련 기관과 긴밀하게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1일 정례 브리핑에서 “현재 1996년에 조성된 적군묘지에 1000여 구의 유해 가운데 중국군 유해는 360여 구”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중국군 유해 송환 착수 가능성에 대해 “중국 정부에서 실무요청이 들어와야 한다”며 “중국 정부에서 구체적으로 요청이 있으면 외교부와 유엔군 사령부와 협의를 거쳐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또 북한과의 중국군 유해 협의 진행 여부에 대해 “북한 측에서 이와 관련해 대화할 수 있는 상황이 안 되기 때문에 중국이 단독으로 유해 송환을 추진할 수 있다”면서도 “정전협정과 관련된 부분이 있기 때문에 협의를 거쳐야 인도적 입장에서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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