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을지로위원회 4차 정책간담회에서 서영교 의원이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김지연 기자] 민주당 서영교 의원이 롯데월드 프리미엄 쇼핑몰 부당 계약해지 건과 관련, 피해자들이 재판과정에 대해 제기한 의혹을 조사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는 30일 열린 ‘을지로위원회 4차 정책간담회’ 자리에서 윤후덕 의원이 “롯데월드 임차상인들과 담당 변호사로부터 불공정한 재판 과정에 대한 의혹이 심각하게 제기됐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윤 의원과 피해자들에 따르면 재판부는 롯데 측의 횡포와 관련한 원고 측의 현장조사 요구가 여러 차례 있었음에도 이를 묵살하고 오히려 참석한 피해상인들을 조롱하는 태도를 보였다.

또 담당 변호사가 재판부를 바꿔달라고 요청했지만 이 역시 반영되지 않았다.

이에 피해자들은 “재판조차 일방적으로 ‘갑’의 입장에서 이뤄지고 있다”고 분통을 터뜨리는 상황이다.

서 의원은 “왜 이토록 원고들의 호소가 재판에서 제대로 받아들여지지 않았는지 법사위 의원으로서 조사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최근 갑-을 문제에 대해 “‘을’이 겪는 어려움은 개인의 게으름이 아닌 구조적 문제임이 드러났다”며 “중소상인들이 힘을 모아 대책을 세워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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