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지방국토관리청은 거금도와 소록도를 잇는 해상교량의 상부구조물 설치작업을 오는 8월 20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밝혔다.

공사는 국도 27호선 전남 고흥군 금산면 대흥리와 도양읍 소록리를 잇는 ‘거금도 연도교 가설공사(2단계)’로서 총연장 6.7km의 2차로로 건설되고 있다. 2002년 12월에 착공에 들어간 이번 공사는 현재 63%가 진행돼 2011년 말쯤 준공할 계획이다.

이번 공사의 총 사업비는 2685억 원이 투입되며 접속교 912m와 사장교 1116m로 구성된 2028m의 해상교량이 포함되어 있다.

이번 공사는 구조물을 전남 순천시에 위치한 강교조립장에서 길이 121m, 중량 2271톤의 트러스 구조물을 조립하여 140km의 해상을 15시간 항해하여 현장에 도작해 건설과정으로 들어간다.

또 해상교량 상부구조물 운반에는 8천 톤~2만 2천 톤급 바지선 2대와 3500마력의 예인선 4대가 투입되고, 상부구조물 설치에 3600톤급 행상크레인 선단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해상교량 안전시공을 위해 지역주민 설명회를 여는 등의 마지막 시공계획 점검에 들어간다.

이번 교량공사는 상부에 자동차 전용도로, 하부에 보행 및 자전거 전용도로로 설계된 보차도 겸용 복층교량으로 2011년 준공된다면 걸어서 바다를 건너 주변 경관을 조망할 수 있는 아름다운 교량으로 주목 받게 될 전망이다.  

▲ 거금도와 소록도 바닷길을 잇고 있다. (출처: 국토해양부)

 

    ▲ 현재 진행 중인 ‘연교도’ 조감도. ⓒ뉴스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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