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문인화의 거장 표암 강세황.

단원 김홍도의 스승으로 알려진 표암 강세황 탄신 300주년 특별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시, 서, 화에 능해 정조로부터 '삼절의 예술'이란 상찬을 받았던 그의 작품세계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머리엔 관모, 몸에는 평상복. 예법에는 어긋나지만 은거를 꿈꾸는 선비의 마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서양화풍인 명암법과 원근법을 도입해 사실적으로 표현한 ‘송도기행첩’

송도의 아름다운 풍광을 마치 눈 앞에서 보는 듯 화폭에 담았습니다.

특히 틀에 얽매이지 않고 시대를 앞서 가고자 했던 그는 단원 김홍도에 이어 추사 김정희 작품에도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권혜은 |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사)
“이번 특별전에서는 강세황의 작품과 그분이 남긴 많은 기록들 그리고 그분의 집안에 대한 기록들 이런 것들을 살펴봄으로써 탄신 300주년을 맞이해서 강세황에 대한 재평가가 이루어질 수 있는 그런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영상취재/편집: 김미라 기자)

▲  ⓒ천지일보(뉴스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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