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한국시간) 터키 카이세리 카디르 하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20세이하(U-20) 월드컵 B조 1차전 쿠바와의 경기에 앞서 사진포즈를 잡고 있는 한국 대표 선수들 (사진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태극전사들의 4강신화 도전은 계속된다.

한국이 터키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와일드카드로 16강행을 확정했다.

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U-20 축구대표팀은 각 조 3위 6개팀 중 4개팀에게만 주어지는 16강 티켓을 확보했다.

한국은 1차전 쿠바를 2-1로 이기고, 2차전 포르투갈과 2-2 무승부를 이뤄 쉽게 16강에 오르는 듯 했다. 그러나 1승 1패를 기록 중인 나이지리아에 0-1로 패해 조 3위로 밀려나는 바람에 다른 조의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했다.

U-20 월드컵에서 각 조 1위와 2위는 16강에 직행하고, 각 조 3위를 차지한 6개 팀 중 상위 4팀이 와일드카드로 16강에 오른다.

이미 A조에서 가나가 승점 3점으로 경기를 마치면서 1개팀만 더 승점이 앞서면 되는 상황이라 그나마 가능성이 높았던 상황에서 29일 D조의 멕시코와 C조의 엘살바도르가 모두 승점 3점으로 3위에 올라 승점 4점인 한국은 16강을 확정하게 됐다.

이로써 한국은 2009년 이집트 대회, 2011년 콜롬비아 대회에 이어 3연속 16강 진출을 달성하는 쾌거를 냈다.

비록 나이지리아에 져 잠시 기세가 꺾였지만, 다른 조 결과 덕분에 16강에 진출한 태극전사는 멕시코대회(1983년) 4강 신화 도전 기회를 이어가게 됐다.

한국의 16강 상대는 아직 확정되진 않았지만, 다른 조 결과에 따라 C조 1위인 콜롬비아 혹은 D조 1위 그리스로 결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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