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지사 ‘충남 경제가 나가야할 방향’ 주제 특강

▲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28일 기업인워크숍에 참석하여 ‘충남경제방향’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 충남도청)

[천지일보 충남=박진환 기자] 충남도가 경제발전을 위해 내발적 발전 전략을 제시하고 상생산업단지를 추진하고 있다.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28일 대천 웨스토피아에서 열린 충남 기업인워크숍에서 ‘충남 경제가 나가야할 방향’을 주제로 특강을 했다.

도내 기업인 200여 명이 참석한 이날 워크숍에서 안 지사는 충남도의 경제정책을 설명한 뒤, 중소기업들이 튼튼하게 뿌리내릴 수 있도록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안 지사는 “충남은 지난 2011년 기준 GRDP 성장률과 1인당 GRDP에서 각각 2위를 차지할 정도로 뛰어난 경제력을 자랑 하고 있지만 역외 유출 현상 같은 문제가 있으며, 산업단지 입주 기업 종사자 다수는 저녁이나 주말 수도권으로 가고 있다”며 “이 때문에 도는 내발적 발전 전략을 제시하고, 생산, 업무, 주거, 교육, 의료, 문화가 어울린 상생산업단지를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 대천 웨스토피아에서 열린 충남 기업인 워크숍의 모습 (사진제공: 충남도청)

그러면서 안 지사는 “양적 성장과 질적 성장의 조화로 생산, 소득, 소비가 지역에서 선순환 하는 내발적 발전은 중소기업이 강하고, 농어촌은 풍요로워지며, 소상공인은 활기차게 변모시켜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사회적 경제는 신자유주의의 시장만능주의 아래에서 소외된 사회문제와 지역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가장 현실적 대안”이라며 “도는 사회적 경제 생태계 구축을 위해 지난해 전국 최초로 사회적 경제 육성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5개년 계획을 수립했으며, 시·군별 업종별 사회적 기업 협의회 발족 및 네트워크 구성, 사회적 기업 지정·육성 등을 추진해 왔다”고 강조했다.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정책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경제 성장의 동력을 확보하고, 공장한 사회의 토대를 만드는 것”이라며 전국 최초 동반성장협의회 구성,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협약 체결 등 그동안의 상황을 전했다.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지원을 확대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안 지사는 “중소기업은 경제 성장의 결과물을 지역주민 복지와 삶의 질로 연결하는 내발적 발전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는, 우리 경제의 뿌리와도 같은 존재”라며 “도내 중소기업들이 중견기업이나 대기업으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경영안정 자금 등 금융지원과 제품 홍보·판로 지원 등을 더욱 강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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