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명승일 기자] 경남대 윤대규 서울 부총장이 27일 “북한이 많이 변하고 있다. 최근 10년간 가장 변화한 곳이 북한”이라고 강조했다.

윤 부총장은 이날 서울 명동 퍼시픽호텔에서 열린 ‘남북물류포럼(김영윤 회장)’ 전문가 초청 조찬포럼에서 “무역 의존도가 50%에 달한다. 휴대전화가 200만 대라는 통계가 나올 정도로 변화하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부총장은 “한국은 핵문제를 미국과 중국에 맡겨야 한다. 비핵화와 관련해 우리나라가 할 수 있는 게 별로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 대신 남북경협에 치중해야 한다”며 “이제 (우리나라는) 고성장이 아닌 저성장 추세이며 성장잠재력이 떨어지고 일자리가 더 이상 나오지 않는다. 북한도 독재의 정당성을 경제에 두고 있다”고 주장했다.

윤 부총장은 특히 “중국은 북한을 절대 포기하지 않는다”면서 “중국의 강대국으로서의 입지와 진짜 속내를 구분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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