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부터 원유가격 12.7% 인상… 유제품 값 오를 듯

[천지일보=김지연 기자] 8월부터 원유(原乳)가격이 인상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원유가격 연동제’ 도입에 따라 현재 1L당 834원인 원유 기본가격이 8월부터 1L당 940원으로 12.7% 인상된다고 13일 밝혔다.

원유가격 연동제는 통계청 자료에 따른 우유생산비 증감분과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반영해 매년 8월 원유 기본가격을 정하는 제도다.

연동제에 따라 매년 8월마다 원유 기본가격을 기준원가와 변동원가로 구분해 산출한다. 이 제도는 원유가격을 결정할 때 낙농가와 우유업체 간 갈등이 반복돼 농식품부가 대안으로 도입한 것으로 올해 처음 시행된다.

이번 원유가격 인상으로 우유를 비롯해 우유를 주원료로 하는 아이스크림, 커피 음료 등 유제품 가격이 인상될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