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민지 기자] 2013년은 한국 전쟁 휴전 협정 60주년이 되는 해다. 이는 ‘끝’이 아닌 현재진행형이란 의미다.

이 시점에 이 세대 아이들에겐 ‘전쟁과 평화’가 어떤 의미로 다가올까.

저자 이임하가 말하는 한국 전쟁은 한국 현대사를 제대로 이해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키워드다. 이를 제대로 이해해야만 올바른 현대사에 대한 인식이 가능하다. 나아가 남북이 대립을 벗어나 화해와 평화의 길을 열어나갈 수 있다.

그러나 현재 초등학교 교과서 한구석을 간신히 자리한 한국 전쟁의 이야기가 아이들에게 ‘전쟁과 평화의 의미’를 생각해보게 할 수 있을까.

저자는 이 같은 현실을 개탄하며 책이 한국 전쟁과 한국 현대사를 되새김질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한다. 아울러 “역사는 옛일을 외우는 것이 아닌 우리의 삶과 생각을 짚어 보는 길잡이”라고 강조한다.

<10대와 통하는 한국 전쟁 이야기>는 모두 네 꼭지로 먼저 ‘한국 전쟁의 원인’에 대해 그리고 군사작전과 시간순으로 한국 전쟁의 속사정을 들여다본다. 이어 군인뿐만 아니라 전쟁 과정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마지막으로 한국 전쟁이 한국 사회에 미친 영향과 당시 삐라가 담고 있던 세계관, 왜 전쟁 반대와 평화가 중요한지를 전개했다.

이임하 지음 / 철수와영희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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