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용(33, 야쿠르트 스왈로즈)이 18일 만에 시즌 25세이브를 올렸다.

임창용은 19일 도쿄 메이지진구구장에서 열린 한신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서 4:2로 앞선 9회초 마무리 투수로 나와 무실점 피칭으로 팀 승리를 지켜내며 세이브를 따냈다.

이는 지난 1일 주니치 드래곤즈 전에서 세이브를 올린 이후 무려 18일 만에 마무리에 성공, 시즌 25세이브(5승 1패 5홀드)를 기록했고 평균자책점도 0.59에서 0.58로 소폭 낮췄다.

3일 전(16일) 주니치전에 세이브 상황에서 등판했지만 블론 세이브를 기록하고 팀 타선의 도움으로 구원승을 따낼 때와는 달리 이날 임창용은 몸에 맞는 볼 1개를 내줬지만 안타 없이 잘 막아냈다.

임창용은 첫 타자 가노 케이스케를 6구 만에 유격수 앞 땅볼로 처리한 후 다음 타자 히야마 신지로우도 공 3개로 간단히 좌익수 플라이로 잡아냈다.

2사 후 아카호시 노리히로에게 몸에 맞는 볼을 내줬지만, 임창용은 침착하게 히라노 케이이치를 우익수 플라이로 처리하고 경기를 끝냈다.

이로써 임창용은 히로시마 도요카프 마무리 투수 나가카와 가쓰히로(24S)를 밀어내고 구원부문 단독 2위로 올랐다.

이날 임창용은 총 18개의 공을 던졌으며, 최고구속은 153km를 찍었다.

한편, 임창용은 앞으로 5세이브만 더 추가하면 지난 해(1승 3패 33세이브)에 이어 2년 연속 30세이브 고지를 밟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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