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전 대통령 공약기관 ‘인권위’, 추도사로 고인 애도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현병철, 이하 인권위)는 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대통령선거 공약대로 2001년 설립된 기구로서 18일 추도사를 내고 김 전 대통령의 서거에 깊은 애도의 뜻을 표했다.

인권위는 추도사에서 “김 전 대통령은 우리 사회의 민주주의와 인권 신장을 위해 평생을 헌신한 분”이라며 “고인의 인권에 대한 확고한 신념과 의지가 인권위가 설립되는 데 큰 밑거름이 됐다"고 밝혔다.

또 인권위는 “김 전 대통령은 진정한 선진국은 국민의 인권이 보장되고 국가가 사회적 약자들의 눈물을 닦아줄 때 가능하다고 믿었기에 국가인권기구 설립을 공약했고, 또 실천에 옮겼다”고 덧붙였다.

이어 인권위는 “고인의 뜻을 되새기며 우리나라를 인권이 꽃피우고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세상으로 만드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