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KSLV-I)의 발사를 2시간 정도 앞둔 19일 오후 3시 연료주입이 시작됐다.

나로우주센터에 따르면 연료주입 작업은 공급라인과 탱크 냉각 작업 등 여러 단계를 거쳐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

먼저 액체연료인 케로신 주입에는 1시간 정도, 액체산소인 산화제 주입에는 약 1시간 10분 정도가 소요된다.

연료 주입 후 발사 20분 전 최종 발사 여부가 결정되고, 15분 전부터는 자동 카운트다운에 들어간다. 발사 3.8초 전에는 1단 로켓이 점화되고 추력이 142톤에 도달하면 나로호가 이륙하게 된다.

나로호가 발사대를 이륙한 뒤 215초가 지나 상공 177km에 도달하면 발사체 상단부에서 인공위성체의 보호덮개가 분리되는 ‘페어링 분리’ 과정이 진행된다. 이때 추진연료를 다 소모한 발사체 1단은 고도 200km 지점에서 떨어져 나간다. 고도 303km까지 상승하면 2단 킥모터가 점화, 인공위성을 목표 궤도인 305km 고도에 올려놓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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