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로호 개발 및 발사 성공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 (표: 산업연구원)

나로호(KSLV-I) 발사가 성공적으로 이뤄지면 경제적 효과는 최대 2조 40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산업연구원이 19일 발표한 ‘나로호 발사의 경제적 효과와 발전과제’에 따르면 나로호가 우주궤도에 진입할 시 우리나라는 10대 우주강국 대열에 들어간다. 이에 따른 효과는 원산지 효과, 국가 브랜드 홍보, 산업파급 등이 있다.

산업연구원이 실시한 원산지 효과 설문 조사 결과, 나로호 개발과 발사가 성공하면 해외에서 한국제품 인지도와 선호도가 높아질 것이라 예상됐다. 특히 해외에서 한국산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보통 이상으로 높아질 것이라는 응답이 전체 중 74.5%로 조사됐다. 또한 응답자 중 64.2%가 월드컵과 올림픽에 버금가는 인지도를 얻을 수 있다고 답했다.

나로호 개발 및 발사장 건설에 따른 생산유발효과와 부가가치유발효과는 각각 8959억 원과 3509억 원으로 추정됐다.

산업연구원은 총 7689명의 고용창출효과를 얻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안영수 성장동력산업실 연구위원은 “특히 발사체 개발과정에서의 고요창출효과는 총 4647명 정도 될 것이다. 이 분야는 최첨단 산업 중에서도 고용창출이 매우 희소하다”며 “그렇기 때문에 이번 성공으로 우주 발사체 산업에 고용창출을 가져온다는 측면에서 상당히 큰 의의를 가진다”고 강조했다.

이어 안 연구위원은 “발사체 개발은 선진국이 강력하게 보호하고 있는 분야 중 하나로 최첨단 지식을 갖춘 인력 확보는 대단히 중요한 의미를 갖는 국가적 중요 자산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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