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시의회 의원들이 애도를 표하고 있다. ⓒ뉴스천지

대구시와 민주당 대구시당은 협의 끝에 2.28기념공원 한 곳에만 김대중 전 대통령의 공식분향소를 설치하고 19일 오전 9시부터 조문객을 맞이했다.

분향소는 비교적 차분한 가운데 조문객들의 추모가 이어졌다.

김범일 대구시장은 오전 9시 20분경에 분향소를 찾아 조문을 했으며, 대구시의회 전의원들도 오후 1시 30분경 분향을 하며 애도를 표했다.

남산동에 살고 있는 김선희 주부는 “김 전 대통령은 민주주의의 초석을 세우신 분인데 남아 있는 우리가 그 뜻을 잘 이어나가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름을 밝히지 않은 한 할아버지는 “난 그저 김대중 전 대통령을 사랑하는 대한민국 국민 중 한 사람이다”며 “민주주의를 위해서 일하시고 지역감정을 없애기 위해 노력하셨는데... ”라며 끝내 말을 잇지 못하고 눈물을 훔쳤다.

오후 2시 30분 현재 200여 명의 조문객이 다녀갔다.

▲ 분향소를 찾은 시민들이 슬픔에 잠겨있다. ⓒ뉴스천지

▲ 2.28기념공원에 마련된 김 전 대통령의 공식분향소. ⓒ뉴스천지

▲ 김대중 전 대통령을 추모하는 시민의 글. ⓒ뉴스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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