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에티켓5’로 건강한 스마트폰 문화 형성

▲ 청소년들이 23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성산동 월드컵공원에서 '일주일(1)에 한 번(1) 한 시간(1) 스마트폰을 끄자'는 내용의 '스마트폰 1-1-1 캠페인'을 알리며 캠페인 스티커가 부착된 스마트폰을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출처: 연합뉴스)

가족과 대화의 시간 유도 ‘스마트폰 1-1-1운동’

[천지일보=이현정 기자] 서울시가 청소년을 비롯한 시민을 대상으로 ‘일주일(1)에 한 번(1), 한 시간(1) 스마트폰을 끄고 가족과 대화의 시간을 가지자’는 내용의 ‘스마트폰 1-1-1운동’을 전개한다.

아울러 서울시내에선 ‘등굣길 OFF 하굣길 ON 운동’ ‘스마트폰 에티켓 5 선정’ 등 다각도의 활동이 동시에 펼쳐지고, 23일 서울월드컵공원에서는 이러한 캠페인의 실제 내용을 가족단위로 체험해볼 수 있는 ‘스마트폰 중독 예방캠페인’이 펼쳐졌다.

조현옥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청소년들의 스마트폰 무분별한 사용으로 야기되는 각종 문제는 가정의 행복을 저해하는 사회문제로까지 확대된 실정”이라며 “시민들의 공감을 유도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청소년·시민들의 스마트폰 중독을 최대한 예방하고, 건전한 사용을 유도해 나가겠다”고 추진배경을 밝혔다.

우선 ‘스마트폰 1-1-1운동’은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청소년들의 무분별한 스마트폰 사용·중독을 예방하기 위해 기획됐다.

또 스마트폰 전원을 꺼 놓으면 에너지절약 효과도 동시에 거둘 수 있어 여름철 블랙아웃 대비에도 동참하게 된다. 스마트폰 한 대가 한 시간 동안 소모하는 전력은 6w. 7대의 스마트폰을 한 시간 끄면 40w 형광등을 끄는 효과가 있다.

‘등굣길 OFF 하굣길 ON 운동’은 등굣길에 스마트폰을 끄고 하굣길에 켬으로써 스마트폰이 수업시간을 방해하는 일이 없도록 하자는 내용을 담고 있다.

‘스마트폰 에티켓 5’는 ▲공공장소에서 스마트폰은 매너모드 ▲공공장소에서 통화는 조용하고 짧게 ▲공공장소에서 이어폰 사용 ▲다른 사람 스마트폰 화면 보지 않기 ▲메시지 보낼 때 이름 써서 보내기 등 현대인의 필수품이 된 스마트폰을 사용함에 있어 반드시 지켜야 할 매너는 무엇인지 그 주요 내용을 담았다.

이를 시민에게 직접적으로 홍보하기 위해 서울시는 ‘스마트폰 중독 예방캠페인’을 서울월드컵공원에서 23일 오전 10시부터 18시까지 대대적으로 펼쳤다. 행사는 스마트폰과다사용 방지를 위한 시민서명운동전개와 더불어 가족단위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메인부스에는 스마트폰 1-1-1 캠페인 서명운동 및 실제 스마트폰 1-1-1 OFF에 참여해볼 수 있도록 했으며, 가정안에서도 스마트폰 1-1-1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도록 ‘우리가족 스마트폰 쉼터’를 직접 제작할 수 있는 코너도 마련됐다.

체험부스에는 ▲스마트폰 사용 스마트하게 약속 포토존 ▲The 스마트한 어플만들기 ▲헬스파워 꿈틀이 자전거 ▲나의 다짐 소망나무 심기 ▲나의다짐 낚기 ▲스마트폰 수호천사 목걸이 만들기 ▲色으로 표현하는 나와 스마트폰 ▲보드게임 카페 ▲스마트폰 속 나의 자화상 그리기 ▲창의 UP 나의 그림액자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들이 운영됐다.

특히 대형통신사로서는 유일하게 참여한 KT의 IT서포터즈는 청소년으로 구성된 클 i(clean IT)서포터즈를 멘토로 지원하면서 스마트폰의 역기능과 순기능을 주제로 한 체험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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