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가로 22m, 세로 8m 규모의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분향소가 서울광장에 설치됐고 6.5m 높이의 제단은 국화 2만 여 송이로 장식됐다.
이날 민주주의와 인권·남북평화 통일을 위해 한평생을 바친 김대중 전 대통령, 그를 기리는 조문객들의 발길이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끊이지 않고 있다.
서울시는 서울광장에 천막 75동, 테이블 30개, 의자 300여 개, 음료대 4개 소, 이동화장실 5동 등 조문객들을 위한 편의시설도 마련해 놨다.
또한 시 직원 120명이 광장에 상주해 시민 조문 안내와 질서 유지 등을 담당한다.
서울광장 분향소 설치가 완료된 오전 11시부터는 민주당 의원들의 조문에 이어 오세훈 시장과 시 간부 30여 명이 조문을 했다. 또 오 시장은 시설 설치 현황을 점검해 부족한 점은 보완하겠다고 정세균 민주당 의원에게 전했다.
한편, 서울광장 한쪽에는 ‘시민분향소’라고 글귀가 적힌 분향소도 설치돼 현 정부에 대한 반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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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요한 기자
hani@newscj.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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