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천지TV=황금중 기자·김미라 기자] NLL 대화록 공개와 국정원 대선개입 의혹을 놓고 여야 공방전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검찰이 대화록을 공공기록물이라고 유권해석을 내렸음에도 민주당은 이를 대통령 기록물로 주장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비밀해제에 동의만 해주면 오늘에도 당장 전문 공개가 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최경환 | 새누리당 원내대표)
"민주당은 말로만 공개하자고 하면서 실행을 하지 않고 있고… 결국 대화록을 공개를 하지 말자는 뜻으로 해석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민주당은 국정원 대선개입 의혹과 관련해 모레부터 범국민 서명운동을 실시하고 주말에는 장외투쟁에 나설 계획입니다.

(녹취: 박혜자 | 민주당 최고위원)
“국정원의 선거개입에 대한 국민들의 여론조사 결과는 78%가 국정조사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그리고 국민들이 촛불집회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김한길 대표가 박근혜 대통령에게 국정조사 수용을 촉구하는 서한을 전달했습니다.

또한 김 대표는 NLL 발언록 공개는 국익과 국격에 상처내는 일이지만 새누리당이 정략적으로 이용하려 한다면 원본과 녹음테이프 공개도 동의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국정원이 NLL 대화록 발췌본 공개를 결정함에 따라 여야의 정면충돌이 예상됩니다.

(영상취재/편집: 황금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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