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지사, 축협조합장 간담회… 현안 해법 모색

▲ 안희정 충남지사와 충남도 축산업 관계자들이 24일 충남도청 회의실에서 열린 ‘충남도 축협조합장 간담회’를 마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 충남=김지현 기자] 육류 소비량의 급증으로 축산업이 농가소득에 큰 영향을 미치는 가운데 24일 ‘충남도 축협조합장 간담회’가 열렸다.

안희정 지사는 이날 충남도청 회의실에서 열린 도내 축산관련 조합장간 간담회에 참석해 축산분야 현안사항에 대한 해결방안을 관계자들과 함께 모색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해부터 계속되는 축산물 가격하락과 수입개방 확대로 어려움에 처한 축산 현안문제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로 김병문 농협 충남지역본부장을 비롯한 도내 축협, 낙협, 양계·양돈 조합장 등이 참석했다.

안 지사는 이번 간담회에서 도내 축산관련 조합장으로부터 축산분야 현안 사항을 청취하고, 충남도에서 추진하고 있는 ‘3농혁신’에 대해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안 지사는 “경제성장에 따른 소득향상의 영향으로 국민 1인당 육류소비량이 급증하면서 축산업은 농촌의 주 소득산업으로 성장했다”며 “이러한 배경에는 축산업 발전을 위한 개별농가와 축협 조합장들의 노력이 있다”고 말했다.

안 지사는 이어 “최근 수입개방 확대와 축산물 가격 하락 등으로 국내 축산업의 입지가 약화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를 타개하기 위해 충남도는 3농혁신을 통해 축산업 분야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축산업 관계자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열린 축산현안 토론에서 참석자들은 도의 축산정책 방향과 축산업이 당면하고 있는 현안에 대해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눴다.

박영진 충남도 축산과장은 “충남도 내 축산업 소득액이 2조 6000억 원으로 추정될 만큼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력이 크다”며 “이번 간담회가 현안문제 해결과 축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도는 2014년까지 ▲자연친화적 축산업 육성 ▲고품질 생산기반 구축 ▲생산자+소비자 상생기반 구축 ▲가축 악성전염병 재발방지 사업 등 103개 사업에 4052억 원을 투입한다.
 

▲ 안희정 충남지사가 24일 충남도청 회의실에서 열린 ‘충남도 축협조합장 간담회’에 참석해 관계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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