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한국 최초 우주발사체, 나로호가 발사를 앞두고 있다. (사진 제공: 교육과학기술부)

19일 오후 5시 드디어 ‘한국 최초 우주발사체(KSLV-I), 나로호’가 우리 손으로 만든 ‘과학기술위성 2호’를 싣고 우리 땅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우주로 힘차게 날아오르게 된다.

대한민국이 우주강국으로서 전 세계에서 인정받고 우주과학 분야에 있어 새로운 전기를 맞이해 큰 획을 긋게 되는 운명의 날이다. 

한국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KSLV-I)가 개발 착수 7년 만인 19일 오후 5시를 전후해 전남 고흥군 외나로도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된다.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안병만, 이하 교과부)는 19일 오전 “전날 실시한 나로호 발사체 최종 리허설 결과에 대해 점검하고 기상상황 등을 고려해 오후 1시 30분 최종 발사시각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나로호가 쏘아 올려지는 19일 “전국이 대체로 흐린 날씨”를 보이겠으나 나로호 발사 예정지인 전남 고흥군에는 “구름만 다소 낄 뿐 바람이 강하게 불거나 비가 오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교과부는 “특이사항이 없으면 이날 오후 5시께 나로호를 발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예정대로 5시경 나로호 발사 시 시간대별 진행사항]

▲오후 1시

 발사
 4시간 전

 나로호 1단 로켓의 추진제인 연료(케로신)와
 산화제(액체산소) 주입을 위한  준비 완료, 
 1단 추진제 충전 여부를 최종 결정, 카운트다운 시작

▲오후 2시  발사
 3시간 전
  나로호 상단과 레인지시스템 상태 점검 시작
▲오후 4시 10분  발사
 50분 전

  케로신 충전, 액체산소 충전, 발사체 기립장치 철수
 등으로 이어지는 발사운용 작업의 순차적 진행

▲오후 4시 40분  발사
 20분 전
  나로호 발사를 위한 최종 사인
▲오후 4시 45분  발사
 15분 전
 발사 자동시퀀스 작동,
 발사 8초 전 발사체 발사 준비 완료
▲오후 5시    나로호 이륙

나로우주센터는 “이번에 소형위성발사체(KSLV-I) 발사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지면 우리나라는 위성개발에서부터 발사체 및 발사시스템 설계, 발사운용에 이르는 기술을 체계적으로 확보하게 되는 전기를 맞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나로우주센터 관계자는 “앞으로 순수 우리 기술로 한국형 우주발사체(KSLV-II)를 개발하는 등 선진국 수준의 우주기술을 확보해 머지않아 달 탐사 궤도위성과 달착륙선을 우리 땅에서 쏘아 올리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과학기술위성2호(STSAT-2)는 한국 최초 우주발사체(KSLV-I)에 실려 발사될 100kg급 저궤도 소형위성이며 지구온도분포 및 대기 수분량과 위성의 정확한 궤도를 측정하는 임무를 띄고 있다.

과학기술위성2호의 크기는 615×673×898mm이며 중량은 99.4kg,  미션의 수명은 2년으로 정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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