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 세종시 사랑의일기연수원에서 ‘세종시 6.25영웅과 함께하는 친구데이’ 행사가 열린 가운데 행사에 한 청소년과 6.25참전유공자가 환하게 웃으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사)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대표 고진광, 인추협)가 정전 60주년을 맞아 ‘세종시 6.25영웅과 함께하는 친구데이’ 행사를 개최했다.

21일 오전 세종시 사랑의일기연수원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10대 청소년(40여 명)과 80대 6.25참전유공자(150여 명)들이 만나는 소중한 자리가 됐다. 청소년들은 국가유공자에게 감사함을 느꼈고, 한국의 정체성과 역사관을 올바로 가지는 시간이 됐다.

이날 행사는 ▲대회사 및 축사 ▲아이들이 직접 쓴 손 편지 낭독 및 전달 ▲감사의 선물 전달 ▲전통놀이 한마당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행사에서 고 대표는 대회사를 통해 “현재 6.25전쟁의 의미를 잘못 알고 있는 청소년들이 상당히 많다”며 “그동안 우리 사회도 국가유공자를 철저히 외면해왔다”고 말했다.

고 대표는 “6.25참전유공자들이 있었기에 지금 우리들이 숨 쉬고 사는 것”이라며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기 위해 인추협은 앞으로도 사랑의 일기쓰기 운동을 계속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석한 세종시 신정균 교육감은 인사말을 통해 “아이들에게 ‘통일 안보교육’은 매우 중요하다”며 “6.25참전유공자들이 아이들에게 전하는 ‘생생한 산 경험 이야기’는 매우 뜻깊다”며 친구데이 행사가 계속 지속되길 희망했다.

전여진(12, 여, 대전변동초) 양은 “6.25참전유공자에 대해서 지금까지 잘 몰랐는데, 오늘 행사를 와서 자세히 알게 됐다”며 “6.25참전유공자들이 있었기에 우리가 있는 것이다.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앞서 인추협은 지난 18일 서울화계중학교 754명 전교생이 참여하는 ‘6·25 참전유공자 어르신께 감사편지쓰기’ 운동을 실시했다. 또한 지난 4일에는 대전글꽃초등학교의 전교생 650명이 참여하는 편지쓰기 행사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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