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강은영 기자] 정용화갤러리 회원들이 정용화의 생일을 맞아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쌀화환으로 알려진 사회적기업 나눔스토어에 따르면 “정용화갤러리 회원들이 정용화의 생일(22일)을 맞아 지난 20일 합정동에 위치한 홀트아동복지회에 분유 300캔 기부와 함께 봉사활동을 했다”고 밝혔다.

홀트아동복지회는 한국전쟁 직후인 1955년, 전쟁과 가난으로 부모를 잃고 고통 받고 있던 아이들에게 새로운 가정을 찾아주는 입양을 시작으로 아동복지, 미혼모복지, 장애인복지, 지역사회복지를 비롯 다문화가족 및 해외아동지원에 이르기까지 소외된 이웃을 위해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회복지기관이다.

▲ 홀트소개 영상을 시청하는 정용화갤러리(사진제공: 나눔스토어)
당초 정용화갤러리는 정용화의 생일인 22일 분유 기부와 봉사활동을 진행하려 계획했으나 홀트아동복지회의 요청에 따라 20일 오전 홀트아동복지회를 방문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인원은 7명으로 10대 학생부터 40대 주부까지 다양했다. 회원들은 강당에서 홀트아동복지회의 소개와 연혁, 사업내용이 담긴 영상을 시청하는 시간을 가졌다.

▲ 정용화갤러리의 회원들이 분유 300캔을 홀트아동복지회에 전달(사진제공: 나눔스토어)
이후 정용화갤러리 회원들은 분유 300캔(매일유업 앱솔루트 명작)을 홀트아동복지회에 전달했다. 이들이 기부한 분유 300캔은 지난 5월 열린 씨엔블루 콘서트 ‘Blue Moon World Tour Live In Seoul’에 보컬 정용화를 응원하기 위해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콘서트나 팬미팅, 쇼케이스, 제작발표회 등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쌀화환이 아닌 분유화환은 콘서트를 보러 온 많은 관객들의 관심을 받은 바 있다.

▲ 입양을 기다리는 아기들과 함께한 따뜻한 시간(사진제공: 나눔스토어)
분유 전달식 후 홀트의원을 방문해 아기를 안고 분유를 먹여주며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

정용화갤러리의 한 회원은 “정용화의 생일을 맞아 뜻 깊은 기부와 봉사활동을 하게 되어 매우 뿌듯하다”며 “정용화를 지지하고 사랑하는 팬들로써 앞으로도 지속적인 나눔을 통해 사랑을 실천해나가겠다”고 전했다.

DC정용화갤러리는 지난 2011년 ‘넌 내게 반했어’ 제작발표회부터 현재까지 5톤이 넘는 쌀화환 기부와 다음 포털에서 진행하는 공익캠페인 ‘스타와 희망해’에 1400만 원이 넘는 금액을 후원한 바 있다.

씨엔블루 콘서트 정용화 분유화환을 진행했던 사회적기업 나눔스토어의 한 관계자는 “과거 단순히 스타의 이름을 외치며 풍선을 흔들던 모습을 벗어나 기부와 봉사를 바탕으로 한 착한 팬덤이 스타의 이름을 더욱 드높이고 있다”며 “팬덤 문화가 공동체를 배려하는 성숙한 문화로 진화하는 추세”라고 밝혔다.

한편 월드투어 전석 매진 기록을 이어가고 있는 씨엔블루는 오는 29일 중국 베이징에서 공연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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