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포시가 대학생 멘토링 사업을 실시한다. (사진제공: 목포시)
▲ 서약하고 있는 정종득 목포시장과 대학생 멘토 (사진제공: 목포시)

[천지일보=김미정 기자] 목포시는 저소득층 학생들의 학력증진과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대학생 멘토링’ 사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시가 이 사업을 추진하게 된 배경은 대학생과의 소그룹 학습지도를 통해 저소득층 학생의 학습 향상을 도모하고, 대학생의 학자금 부담 경감과 사회봉사 및 교육실습 기회를 부여하기 위함이다.

이에 시는 지난 18일 멘토·멘티 만남의 날 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사업 착수에 들어갔다.

이 사업은 6월 19일부터 8월 31일까지 실시한다.

시는 목포대학교와 목포해양대학교 총장의 추천을 받아 성적우수 대학생 41명을 멘토로, 지역아동센터와 드림스타트 센터를 이용하는 기초수급, 차상위, 시설보호, 다문화가정 자녀 중 초등학교 4~6학년생과 중학교 1~2학년생 181명을 멘티로 선정했다.

멘토로 선정된 대학생 41명은 관내 지역아동센터(41개소)와 드림스타트센터를 주 3회 방문해 멘토 1인당 멘티 5명 내외를 대상으로 국어, 영어, 수학, 과학, 국사 등 교과지도와 눈높이에 맞는 진로 및 상담역할을 한다.

또 목포시 청소년상담복지센터와 연계해 성격유형검사와 진로탐색검사 등도 실시한다.

시는 멘토 41명에게 활동수당을 지급하고, 지역아동센터와 드림스타트센터는 멘토·멘티 출석 및 활동지도와 공부장소를 제공한다.

시 관계자는 “이 사업은 교육적 수혜의 폭이 작은 저소득층 자녀에게는 무료로 학습을 받을 기회를 제공해 학력 신장과 인성함양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학생 멘토링 사업은 시가 목포시교육발전지원 5개년 계획에 포함한 사업으로 2007년부터 시행해 오고 있으며, 지금까지 812명의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학습 향상의 기회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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