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선센터 주지 탄웅스님(왼쪽)이  이건식(오른쪽) 원장에게 자립지원금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제공: 국제선센터)

[천지일보=이길상 객원기자] 대한불교조계종 국제선센터(주지 탄웅스님)는 최근 선센터 큰법당에서 장애우 훈련생들의 자립기반 확립을 위한 자립지원금 일백만 원을 일산직업능력개발원(원장 이건식)에 전달했다.

국제선센터는 지난 5월 13일(월) 일산직업개발원(이하 개발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개발원 훈련생들의 정서불안 치유와 마음 안정을 위해 상담 및 명상, 치유 프로그램과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을 제공하기로 했다.

주지 탄웅스님은 “이웃의 아픔을 나의 아픔처럼 여기고 그 아픔에서 벗어나게 해주는 자비의 마음이 없다면 진정한 불교가 아닙니다. 오늘 협약식이 동체대비를 실천하는 또 하나의 시작점이 되었으면 합니다”고 인사말을 한 후 준비해간 단주를 장애우들에게 하나씩 걸어줬다.

일산직업능력개발원에서는 현재 200여 명의 장애인훈련생이 온갖 신체적 장애를 극복하고 기술을 습득해 사회에 취업하고, 일반인들과 같은 경쟁 속에서 소통·화합·상생하는 방법을 익히고 있다. 직업훈련을 받으며 생기는 스트레스를 없애고 정서적 안정을 찾아 직업훈련에 매진할 수 있도록 상호교류 협력하는 것이 업무협약의 주된 목적이다.

업무협약의 하나로 청각장애우들의 네일아트 시연을 국제선센터 1층 로비에서 진행하고 있다. 지난 5월 27일(월) 첫 시연을 한 이래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청각장애우 5~7명이 국제선센터 신도와 방문객을 위해 네일아트 시연을 진행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현재 국제선센터는 다양한 템플스테이 프로그램 운영 경험을 살려 장애우를 위한 특별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는 단계이며 일산직업능력개발원과 꾸준한 대화를 통해 더욱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국제선센터는 앞으로 장애우의 자립을 위한 사업을 개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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