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감기와 증상 유사… 치료제는 증상 발현 48시간 내 맞아야

지난 주말 연이은 신종플루 감염환자의 사망으로 신종플루에 대한 공포심이 확산되고 있다.

바이러스 활동이 잠잠해지는 여름에 사망자가 발생함으로써 날씨가 차가워지면 신종플루 바이러스 활동이 더욱 왕성해지면서 환자가 급증할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신종플루는 인류에게 아직 면역력이 생성되지 않은 바이러스가 원인이기 때문에 초기대응과 예방법이 중요하다.

일반적인 독감과 다른 점은?
신종플루 바이러스가 기도를 통해 침입해 세포를 파괴하는 질병으로 평균 사망률은 0.1%다. 일반 독감에 의한 사망률이 0.01% 수준인 것을 고려하면 10배 이상 높은 사망률이다.

증상
일반적인 독감 증상과 별 차이가 없다. 발열, 무력감, 식욕부진, 기침, 콧물, 코막힘, 목 통증 등을 나타내며, 사람에 따라 설사와 구토 증상이 함께 나타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신종플루 감염 증상이 나타나고 7일까지 전염력이 있지만, 증상이 7일 이상 지속할 경우 전염성도 지속한다.

치료법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억제하는 ‘타미플루’와 ‘리렌자’를 치료 및 예방약으로 추천하고 있다.

이들 치료제도 증상이 처음 나타난 지 48시간 안에 투약 돼야 효과가 있으므로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빨리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단, 타미플루나 리렌자 같은 항 인플루엔자 제제를 남용하는 것은 바이러스의 내성을 키울 수 있기 때문에 사용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예방법
전염경로는 손과 호흡기다. 전염경로를 차단하는 것이 근본적인 예방법이다.

- 물만 보면 손을 씻는다. 하루 8번 이상 손을 자주 씻고 손으로 눈, 코, 입 만지는 것을 피한다.
- 평소 물을 많이 마시고 과로를 피한다.
- 재채기할 때는 화장지로 입과 코를 가리고 사람 없는 쪽을 향한다. 
- 양치질을 자주 한다.
- 감염환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한다.
-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 등이 있는 사람과 접촉을 피한다.
- 사람이 많이 모인 장소도 피한다. 사람과 간격을 90~120cm 이상 유지하는 것이 좋다.
- 고열, 기침, 근육통 등 전형적인 독감 증세가 갑자기 나타난다면 일터에 나가지 말고 공공장소를 피해 병원을 찾아 의사의 진단을 받는다.
- 의심되는 증상이 나타나면 즉각 보건소나 검역소에 신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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