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가 갑작스런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로 인해 나로호 발사 연기를 고심했으나, 예정대로 19일 진행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중현 교과부 제2차관은 18일 “나로호(KSLV-I) 발사를 앞두고 김대중 전 대통령이 서거해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나로호 발사 대책 회의를 거치고 유족과의 상의 끝에 발사를 당초 일정대로 진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김 차관은 또 “김 전 대통령 재임시 우주개발에 애착이 컸으며, 나로호 우주개발도 김 전 대통령 재임 시 착수됐을 정도로 인연이 깊다”고 회상했다.

끝으로 김 차관은 “김 전 대통령 서거를 맞아 슬프지만 우주 강국 건설로 김 전 대통령의 우주발전 공헌에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교과부는 발사 운영에 관련된 필요한 절차는 진행하되 추모분위기를 저해하는 경축성 행사는 자제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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