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100 프로젝트’ 따라 정보공개 시스템 대폭 강화

▲ 충남도 정보공개 홈페이지. (자료제공: 충남도청)

[천지일보 충남=박진환 기자] 충남도가 세입ㆍ세출 등 도의 모든 재정 정보를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 공개함에 따라 올해 말부터는 도민이 민원 처리 현황을 스마트폰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충남도는 정보공개 관련 콘텐츠를 하나로 묶어 체계화한 정보공개 시스템을 확대 구축, 도 홈페이지(www.chungnam.net)를 통해 17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홈페이지는 업무 누수 0%, 공개는 100% 하자는 ‘제로(zero) 100 프로젝트’에 따라 마련했다.
국민이 필요로 하는 정보를 정보공개 청구 전 내놓음으로써 참여와 소통을 확대하고, 투명하고 열린 도정을 구현한다는 목표다.

정보공개 홈페이지는 구체적으로 ▲정보공개 청구 ▲재정공개 ▲지방세 ▲행정정보 ▲민원처리공개 ▲도민참여방 등으로 구성했다.

이 중 특히 재정공개는 도의 모든 살림살이를 도민 누구나 손쉽게 찾아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으로, 도의 자금운용 현황과 세입·세출 현황, 결산, 계약관리시스템, 학술용역 등으로 나눴다.

재정공개 코너에서 확인할 수 있는 내용은 예산 내역과 총 수입액, 총 지출액, 예치 종류별 자금 잔액, 세입징수 현황, 세출예산 현황, 일자·기간별 현황 등으로, 세입은 2차 시스템 구축까지 별도 자료를 만들어 제공하고, 세출 자료는 내부 재정관리시스템(e-호조)과 연동해 공개한다.

또 정보공개청구 코너는 사전정보 및 정보 목록 등을, 지방세 코너는 징수현황 등을, 행정정보 코너는 도지사 공약과 업무추진비, 정책실명제, 도정 주요시책, 새소식과 도정백서 등을 포함하고 있다.

민원처리공개 코너에는 전자정부민원과 시·군 전자민원, 민원접수 추진 현황 등을 담았는데, 이 코너는 올해 말부터 모바일로도 볼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충남도는 이와 함께 도가 사업 추진 과정 등에서 생산하는 각종 전자문서 목록을 8월 중 2차로 공개할 예정이며, 내년 중에는 모든 전자문서의 원문을 최종적으로 공개할 방침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정보공개 홈페이지는 ‘도가 추진하는 업무는 모두 공개돼야 한다’는 민선5기 도정 철학에 따른 것”이라며 “앞으로도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대·구축, 100% 정보공개를 실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