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승연 기자] 미래창조과학부가 인터넷 멀티미디어 방송 제공사업자(IPTV 방송사업자)의 재허가 절차를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2008년 9월 서비스를 시작해 올해 9월 허가기간 만료를 앞둔 IPTV 방송사업자들은 재허가를 위해 6월 중 재허가 사업계획을 접수해야 한다. 대상은 KT와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다.

미래부는 6월 재허가 사업계획 접수를 받고 8월 중 심사위원회를 구성, 심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재허가를 통해 IPTV 방송사업자의 지난 5년간 주요성과를 점검하는 한편 향후 5년간의 사업계획의 적정성과 실현가능성 등을 심사할 예정이다.

특히 IPTV 방송사업자가 콘텐츠산업의 육성, 신규 융합 서비스 개발 및 망 고도화, 방송영상 산업발전 기여, 유료방송경쟁, 이용자 보호 등에 대한 내용을 사업계획서에 포함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IPTV 방송사업이 전체 유료방송 시장과 연관 산업의 동반 성장, 건전한 경쟁환경 기반 조성 및 공공성·공익성 증진에 기여할 수 있게 한다는 방침이다.

재허가를 얻기 위해서는 심사사항별로 100분의 60 이상을, 총점(500점) 기준 100분의 70(350점) 이상을 획득해야 한다.

한편 미래부는 IPTV 방송사업자의 OBS 역외재송신(서울지역) 승인 유효기간도 만료됨에 따라 이에 대한 재송신 승인 심사도 재허가 심사와 병행해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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