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서울 강서구 KBS스포츠월드 제1체육관에서 열린 제8회 대한민국 청소년 치어리딩 페스티벌에서 인천 너나들이봉사단의 ‘천조’팀이 스턴트 부문 공연을 펼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전재엽 기자] (사)대한치어리딩협회(회장 이이재) 주최로 15일 오후 서울 강서구 KBS스포츠월드 제1체육관에서 제8회 대한민국 청소년 치어리딩 페스티벌이 펼쳐졌다.

이날 출전팀 중 (사)자원봉사단 만남 인천지부 너나들이봉사단의 ‘천조’팀은 첫 출전임에도 불구하고 흠잡을 데 없는 멋진 공연으로 스턴트 부문 3위, 댄스 부문 2위의 성적을 내는 쾌거를 냈다.

한편 치어리딩은 지난 5월 31일 러시아 쌩떼페테르부르그에서 개최된 올림픽/비올림픽종목 107개 연맹을 회원으로 가진 세계스포츠의사결정회의 SportAccord (전 GAISF) 총회에서 세계치어연맹(ICU)의 SportAccord 가입 승인이 결정됐다.

그간 치어리딩을 스포츠 종목으로 인정하는가에 대해 많은 논란이 있었으며, 지난 2009년 미국 코네티컷 주의 퀴니피액대학은 치어리딩팀을 운동선수로 인정하고 치어리딩을 육성하기 위해 여자 배구팀을 해체했다. 그러자 배구팀은 학교 당국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해 공방을 벌였으나, 2010년 미국 연방법원은 배구팀의 손을 들어주어 치어리딩의 스포츠 논란이 고조된 바 있다.

하지만 이번 SportAccord 가입 승인 결정으로 인해 그동안 지속됐던 논란의 종지부를 끊고, 치어리딩은 스포츠를 위한 스포츠에서 벗어나 당당히 독자적인 스포츠로 인정받게 된 것이다.

한국에서도 정식 스포츠로 인정, 치어리딩 관련 프로그램 개발 활성화, 치어리딩 팀들을 지원하는 활로의 다각적 개척 등 치어리딩의 보급이 활성화됨에 따라 올림픽종목으로 채택될 가능성도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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