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민족의 4대 명절 가운데 하나인 음력 5월 5일, 단오입니다.

불볕더위 속에서도 한옥마을에서는 단오축제를 즐기기 위한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옛 선조들의 피서지였던 천우각에서는 민속씨름 시연, 그네뛰기 등 다양한 전통놀이 체험이 펼쳐졌습니다.

“그네 타서 기분 좋아요.”

창포물에 머리 감기와 부채 만들기 등 다양한 세시풍속마당은 단옷날의 흥겨움을 더해줍니다.

볼거리뿐 아니라 먹을거리 행사도 풍성합니다.

재앙을 막아준다는 수리취떡 시식과 임금님이 마셨던 제호탕 시음행사도 마련됐습니다.

(인터뷰: 정금미 | 전통음식전문가)
“수리취 떡과 제호탕은 단오 때 먹는 최고 대표 음식인데요, (제호탕은) 임금님께서 대신들에게 여름에 더위를 잘 넘기라고 하사하셨던 음료입니다.”

아이들을 위한 다채로운 체험행사도 선보였습니다.

탈 만들기와 전통팽이 색 입히기, 활 만들기 등 아이들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마냥 신이 납니다.

예로부터 단오는 수릿날·천중절·중오절(重午節)·단양(端陽)·오월절(五月節)로 불리며 일 년 중 가장 양기(陽氣)가 왕성한 날이라 하여 큰 명절로 여겨져왔습니다.

(인터뷰: 싱가포르 관람객)
“어제에 이어서 두 번째 왔는데 여기 와서 보니까 한국의 문화를 알게 돼서 매우 기쁘고 더욱이 한국의 전통 한복을 빌려 입고 한국의 문화에 대해서 설명을 들으니 좋아요.”

(영상취재/편집: 김미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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